시 나부랭이

어떤 결심

sam107 2024. 2. 22. 13:19

아침마다 

남편과 함께 읽는 책이 있다. 

 

토니 라빈슨의 '거인의 작은 스텝'

 

그가 말한다.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결심을 해야 한다"고.

 

그 말에

남편이 벌떡 일어났다.

 

"왜?"

"나, 결심했어!"

 

"뭔데?"

"난 이제부터 설겆이를 하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고는

그는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는 아침 설겆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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