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저녁으로 참치 샐러드를 만들었다. "어땠어?" "아주 맛있었어!" 설겆이를 마치고 나니, 남편이 씨익 웃었다. "몇 개의 상추가 내 얼굴보다 더 컸어, 담부터는 좀 더 작게 잘라 줄래, 부탁할께." "그래? 미안! 이상하네. 작게 찢었는데! 담부터 확실히 더 작게 찢어주께!" 어쩌다가 얼굴보다 큰 녀석이 들어간 걸까... 시 나부랭이 2024.04.01
미트볼 남편이 오늘 아침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수염을 깎았다. 드문 일이다. 얼굴이 완전 부들부들하고 허연게 딴 사람같아 보인다. 난, 완전 좋다! 근데 미트볼을 먹으면 수염이 금방 돌아온단다. 하필 오늘 미트볼을 먹었다... 시 나부랭이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