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는 20세기 초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영화 제작자였다. 그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다재다능한 재능과 퍼포먼스로 회화와 영화 영역에서 모두 기억될 만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무덤이 파헤쳐 지는 일이 벌어졌다. 자식이 없었다고 알려져 있는 그에게 난데없이 스페인의 천문학자이자 타로카드 점술사인 61세의 한 여성이 그의 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빌라 아벨 마르티네즈라는 이 여성은 지금은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있는3700억이 넘는 달리 재산의 상당수 상속까지 요구했다. 친자 관계 확인을 위해 사용된 2차 자료가 불확실한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에 결국 논란 끝에 DNA 검사를 위해 2017년 7월 달리의 묘지가 있는 피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