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함께 떠나다작품을 보는 관람자는 예술과 함께 떠나게 된다. 즉, 예술을 경험하는 것이다. 특정 경험, 특별한 주의의 대상이 되는 경험 자체가 예술이다. 빛과 공간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미니멀리스트 예술의 선구자였던 로버트 어윈(Robert Irwin, 1926-2023)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각을 지각하게 그리고 자신의 지각을 자각하게 하고 싶었다. 그는 이 문제를 파고들어 사람들이 자신의 의식을 의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을 위해 고민했다. 그래서 회화의 한계와 조각의 한계가 아니라 이렇게 경험의 한계를 다루면서 마음의 프레임을 다루었다. 이렇게해서 그는 즉각적인 존재를 지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탐색했고, 그리하여 대상이 아닌 지각과 경험에 초점을 맞추면서 회화에서 점점 벗어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