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궁시렁 남편이 뭐라고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왜 그래? 비 맞았어?" "아니, 날씨 좋은데!" "아니, 그럼 왜 비 맞은 중같이 궁시렁 궁시렁거려?" "비 맞은 중? 궁시렁?" 남편이 파란 눈을 땡그랗게 뜨고 묻는다. 아, 문화 차이. 미국인 남편은 '비 맞은 중의 궁시렁'을 모른다... 시 나부랭이 2024.02.22